군산동국사
동국사는 원래 이름은 “금강선사”였습니다.
1909년 일본 승려가 군산에 포교소를
개설하면서 창건한 사찰인데요,
일본에서 1877년 부산을 개항하면서 들어왔습니다.
한국을 종교적 식민지화 하기위한 목적으로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동국사는 정면 5칸, 측면 5칸의 정방형 단층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웅전은 흘처마 형식으로 일본 에도시대 건축 양식입니다.
지붕 물매는 75도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용마루는 일직선으로 우리나라 한옥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건축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히로쓰기옥이 일본식 목조가옥이었다면 동국사는 일본식
유일한 사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국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면 일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일본에서 본 사찰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일제 강점기의 아픈 흔적이기
때문에 상반된 생각을 갖게도 합니다.
동국사의 범종은 1919년 일본 교토에서 다까하시
장인에 의해 주조 되어 들어왔습니다.
보통 한국의 범종이라면 땅바닥에 닿을 듯한
커다란 종이 먼저 떠올려지는데,
동국사 범종의 모습은 조그만한 종이 댕그랗게
높이 달려있어 익숙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또한 범종 밑에는 구멍이 나있는데 범종의 소리가
이속으로 울려 퍼진다고 합니다.
군산 동국사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등록문화제 제 64호로, 3개의 유물이 있는데요.
보물 제 1718호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213호 동국사 석가삼존불상,
전라북도 등록문화재 제 64호 군산 동국사 대웅전입니다.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에 일본 불교를 포교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군산 동국사.
한국에서 건너간 불교가 식민통치의 수단으로
역수입되어 한국의 정신적 신앙을 왜색으로
물들이고 한국의 민족적 신앙을 말살하려 한
아픈 과거를 간직한 곳입니다.
현재“3.1절 95주년기념 동국사 참탈자료 관제 3회
기획전”이 2014년 3월 1일에서 6월 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일본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그러나 일본통치의 시기를 겪은 가슴아픈 역사의 도시,
이곳! 군산 동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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