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識

[스크랩] 출생<出生>과 사망<死亡>의 의미<意味>

강남한 2014. 8. 11. 17:58

 

      출생<出生>과 사망<死亡>의 의미<意味>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출생과 사망은 같은 실끈의 양쪽 끝 부분과 같다.

      한 쪽 끝은 그대로 두고 다른 쪽 끝을 치워버릴 수 없다.

      출생과 사망의 비밀은 아주 간단하다.

       

      마음과 물질–또는 다섯 가지 집합체 오온<五蘊>,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

      함께 나타나는 것을 출생이라 한다.

      이 다섯 가지가 재결합하는 것을 재생이라 하며

      열반의 지복을 얻기까지 재생의 순환이 반복된다.

       

      죽음’이라 부르는 이 단순하고

      자연적인 현상을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죽음은 존재가 해체되어 남김없이 사라지는 것이라는 믿음,

      영혼’이 한 육체로 옮겨가는 것이라는 믿음,

      심판의 날을 기다리는 영혼의 무한한 방황이라는 주장도 있다.

       

       

       

      불교계에서 죽음은 무상한 현상의 일시적

      종말 외에 다름이 아니다.

      소위‘존재’라는 것의 종말이 아니다.

      인간의 운명으로 주어진 죽음의 역할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귀천과 빈부, 건강하거나 병약하거나 모든 인간이

      최후로 쉴 곳은 6자 땅속의 관 아니면 유골함이며

      혹은 재가 되어 바다와 땅에 뿌려진다.

       

      인간은 같은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

      인생의 본질에 대한 무지로 울고 슬퍼하며

      때로는 웃다가 다시 운다.

      인생의 참된 본질을 알기만 하면 합성된 일체는

      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게 자유롭기를—해탈하기를—바라게 된다.

       

      해탈<解脫>...얽매임을 벗어 버림

      조건 발생적 세속에서 해탈하기까지, 해탈하지 않으면

      죽음은 수 없이 반복되며 이 점에서 죽음의 역할은 아주 분명하다.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생사 윤회를

      극복할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평화로운 죽음

      일생동안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나서

      평화로운 죽음을 맞기를 사람들은 바라지만

      이를 확실하게 준비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예를 들면 가족, 사랑하는 사람, 친구, 국가에 대한 책무와

      종교에 운명에 따르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을까? 이 책무들 중

      어느 하나도 완수하지 못한 사람은 평화로운

      죽음을 맞기 어려울 것이다.

       

      인간 뿐 아니라 신들도 맞게 되어 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가장 먼저 극복해야할 일이다.

      흐르는 세월을 하찮은 일로 보내는 사람은

      인생의 종말에 이르러 후회하게 된다.

       

       

       

      신분이 무엇이든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난 사람은

      인간으로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전생에서 본인에게나

      이 세상에 아무런 이익이 없었던 것처럼 헛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용기 있고 평화로운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자기의 책무에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언젠가는 죽음이 없는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하여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인류의 안녕과 행복에 봉사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자각하는 일이다.

       

      사람들이 기리는 위인은 자신을 위해 일한 사람보다.

      인류를 위해 일한 사람이다.

      인간의 육신은 재로 사라지지만 그가 남긴 영향력과 활동은

      사라지지 않는다.’ 고 붓다는 말했다.

       

       

       

      위인들의 모법적인 활동으로 남긴 탁월한 업적은

      이 시대 우리에게 아직도 남아있어 그들은 가고 없어도

      우리의 인생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느 의미에서 그들은 인류에 공헌한 값진 봉사의 증거로

      아직도 우리와 함께 있다고 불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을 영원히 흐르는 강물의 단 한 방울 물로 생각할 때

      우리는 거대한 생명의 물줄기의 적은 부분이나마

      기꺼이 공헌하려 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의 삶이란 선행을 하고 마음을 청정하게 하면서

      악행을 피하고 해탈을 얻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안다.

      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 나는 오늘 죽습니다: 데이비드 모리스(David Morris)는

      유명한 서양 불교학자로서 85세에 타계했다.

      그의 타계직후 한 현역작가는 타계 전 미리 써놓고 그가 죽으면

      곧 우송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이는 한 통의 서신을 받았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가 오늘 죽었다는

      것을 선생께서는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내가 병고의 괴로움에서 마침내 벗어난 것을

      선생께서는 아셨기에 안심하실 것입니다.

      둘째 나는 불교신자이기에 오계를 성실히 지켰고

      그 결과 다음 생은 불행한 것이 아닐 것임을 선생께서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 죽음은 피할수 없는 것

      우리는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을 많이 보면서도

      우리도 조만간 그와 같은 죽음의 희생이 된다는 것을

      거의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은 차라리 역설적이다.

       

      죽음은 확실하다는 것은 하나의 실재임에도 소름끼치는

      것으로 여겨 생각하기를 꺼린다.

      죽음은 나와 먼 것으로 걱정할 것 없다는 망상에 빠져

      가능한 한 이에 대한 생각을 멀리하려 한다.

      사실에 용감하게 맞서 실재를 맞아드릴 준비를 해야 한다.

       

      죽음은 모두에게 일어나는 실질적인 사건이며 실재다.

       

      - 출처: 현명한 사람은 마음을 다스린다 中에서 -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정읍/신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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