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여인의 선행을 광고하기 위해 이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회장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곳에서 가명이나 허명없이 오로지 실명을 모두 밝히며 사실을 알려서 한 여인의 선행을 광고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박동원이라고 합니다. 1956년생으로 올해 58세이며 원자력 관련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회사원이며 늦은 나이에 대구소재 국립경북대학교 대학원, 에너지물리학석사과정의 마지막 학기에 재학중인 학생이기도하며 일본 동경대학 박사과정에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 얘기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청년시절의 꿈이 무슨일에 종사하던 박사학위를 받고싶었습니다.
이야기를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자 합니다.
2년전에 저는 불행하게도 반지형 세포암이라는 위암을 선고 받았습니다.
좀 특이한 형태의 암세포이긴한데 전이속도가 일반암보다 훨씬 빨라 .....중략.....의사 선생의 결론은 그냥 즐기면서 하고싶은일 하시고.....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소원인 대학원에 입학시험을 보게 되었고 영광스럽게 이 나이에 합격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어느덧 졸업이 가까워오고 있는데 생명은 그대로 유지되고있었고 통증만 더해갈 따름이었습니다.
나는 내 잔여수명을 정확히 듣지를 못했지만 최소한 몇개월 정도면 종료될 줄 알았습니다.
약 6개월전 부터는 통증이 심해오고 밥을 삼킬수가 없는가운데 , 우연히 한 일본 여가수의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가수의 이름은 岡田しのぶ 입니다.
저는 이 여가수가 일본에서 어떤 명성이나 인기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그녀의 노래의 에너지가 워낙 강해서 노래를 들으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통증이 멈추는 진통효과가 있었습니다.
사실은 모르는 가수의 노래 이기는 하지만 너무나 고맙고 신기하여 저는 이 여인의 메일주소를 기어코 알아내어 1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내가 병중에 있음을 얘기하였고 당신의 노래를 들으면 나의 통증이 멈추는것은 당신은 당신의 노래에 당신의 혼을 담아 부르기때문이다라고 감사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여인은 내개 답신을 보내왔고 이 여인과 나의 병중 운명적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내게 살 수 있다 희망을 버리지 말라 내가 최선을 다해 도울것이다 등... 그녀는 매일 매일 내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그 내용도 절절하여 정말 눈물 겨웠습니다.
"일본에 사는 한 여자가수가 당신을 위해 빌고 빌고 또 빌고 있음을 꼭 기억해 달라"
"당신이 건강한 모습으로 일본에 온다면 내가 당신을 홀로 앞에 앉혀두고 당신이 원하는 노래를 부를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여인은 내게 희망이고 소망이며 살아야하는 이유이며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오늘 기적은 있었습니다.
눈에 드러나 보이는 전이가 없으니 수술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의 자신감도 보았습니다.
나는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고 장기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저는 살았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어느 알지도 보지도 못한 일본의 어느 여가수 로부터 정말 눈물겹도록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여인의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그녀가 보내온 메일들 입니다.
혹자는 내가 혼자되어 두딸들과 살고있으니 좋은 인연을 만난것이라 하는분도 계셨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 사람은 내가 위기의 순간에 큰강을 건너야 할때 내 손잡고 같이 건너준 은인과 같은 사람입니다.
평생을 감사해하고 짝사랑할 대상은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여인에게 병원을 내발로 걸어나와서 가장먼저 당신을 만나러 갈것이라 했고 그녀는 "기다리겠습니다, 꼭 오셔야 합니다"라고 간결하게 대답했습니다. 이여인과 저는 퇴원후 10월8일에 도쿄의 신주쿠의 한 호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우리는 그날 12시에 약속된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나도 그녀도 호텔로비에서 얼굴을 마주치는 순간 한참을 멍하니 눈물만 글썽그렸습니다.
이 여인의 아버지의 말씀을 빌리면 "당신이 내딸의 편지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린것보다 내 딸은 당신보다 2배는 더 울었을 것이다. 수술 전날에 내 딸은 한국의 하늘을 향하여 밤 늦은 시간까지 울면서 빌고 빌었다"
내게 그녀의 연예활동과 관련한 선물을 내게 직접 전달해 주었고....
그리고 이날 이 여인은 내게 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수백명 수천의 관객이 아닌 오직 나를 홀로 그의 앞에 앉혀두고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영상을 올립니다.
먼저 그녀의 무대공연 동영상과 TV 출연 동영상을 올립니다.
이제 저를 앞에 홀로 앉혀두고 부른 동영상 2편을 올립니다.
우리는 12월20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여인의 선행이 모든 회원에게 알려지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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