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溪西野譚 (계서야담) ◈
당대 조선의 국수(國手)라 할만한 바둑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이없는 말이었지만 아버지 항렬되는 사람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두었는데 막상 바둑이 시작되자 유성룡은 바보 숙부에게 초반부터 몰리기 시작하여 한쪽 귀를 겨우 살렸을 뿐 나머지는 몰살 당하는 참패를 했다.
"그래도 재주가 대단하네. 조선 팔도가 다 짓밟히지는 않으니 다시 일으킬 수 있겠구나." 라고 말했다.
아무날 한 중이 찾아와 하룻밤 자고 가자고 할 것인데, 재우지 말고 자기한테로 보내라고 했다.
柳成龍은 그를 숙부에게 보냈는데 숙부는 중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네 본색을 말하라고 해 그가 豊臣秀吉(토요토미 히데요시)이 조선을 치러 나오기 전에 柳成龍을 죽이려고 보낸 자객이라는 자복을 받았다.
사실상 국난을 극복하는 주역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모두 바보라고 부르던
밖으로는 북한이 천안함 폭침, 핵폭탄을 들고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내부에 있는 불안요소도 그 못지않게 위험한것 같다.
그것이 점점 더 커져서 이제 妖邪(요사)스러운 기운이 되어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사(國事)를 그릇되게 하고 있어 나라가 여간 어려움에 처해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그 어느 때 못지 않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석학황산덕 선생의 명저 <복귀>에 한민족은 절대로 절멸(絶滅)하지 않는다고 하고, 이 나라는 위기를 맞으면 큰 인물들이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그것은 우리 민족이
정치인으로는 유성룡, 이덕형, 이항복이 있었으며 종교 지도자로는 서산대사, 사명대사가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조선오백년을 통틀어
어째서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가 의문이다. 또 위에서 이야기한 그, <계서야담>에 나오는 치숙(痴叔)과 같은 이인(異人)은 왜 볼 수 없는 것인가,
그러한 위기에 나라를 구할 뛰어난 인물들도, 옛 이야기 속의 그 이인(異人)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그 큰 인물이요,
어떤 구세(救世)의 인물을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선거에서 투표를 바로 하면 그 사람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요, 사명대사요, 유성룡 대감을, 조선을 구한 異人, 치숙(痴叔)인 것이다.
- 옮겨 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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